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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니어 엔지니어로 성장하기 위한 방향들(feat. 토스강연 <서버개발자가 들려주는 시니어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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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니어 엔지니어로 성장하기 위한 방향들(feat. 토스강연 <서버개발자가 들려주는 시니어의 성장>)

오늘 토스 강연 "서버개발자가 들려주는 시니어의 성장"의 웨비나에 참여해 좋은 이야기들을 들어보았습니다!

정리한 내용을 기록하고, 공유하기 위해 글을 작성합니다. 😀


세션 1: 엔지니어에서 메이커로 (김현준님)

중요한 것은 모두에게 의미있는 가치를 만드는 것 => 큰 관점에서 사용자에게 진정한 가치를 줄 수 있는 것인지 판단하는 사고!

엔지니어링은 기본기로 갖추는 것 => 많은 것을 테스트해볼 수 있도록! 그치만 기술부채를 부러 남겨두고, 투자한다는 마음의 사고방식도 중요.

기술부채를 남겨둔다는 것?

  • 많은 것을 테스트해보는 것이 중요하기에 모든 프로그램을 full 성능으로 만들 순 없다
  • 수요가 얼마일까를 예측(수요에는 사용자와 기간 포함됨)하여 딱 그 만큼 정도의 노력과 비용을 들여 구현할 것!

세션 2 : 성장하고 싶은 개발자에게는 어떤 환경이 필요한가 (구태진님)

네이버 신입 시절, 커다란 오류 일으킴 - 깊이 고민한 문제 하나가, 오랜 기간 스터디보다 더 큰 공부가 된다!

업무 내에서 고민할 수 있는 문제, 생각할 여지가 많은 문제를 선택해서 깊이 파고든다.-> 스터디보다 배울 수 있는 것이 많다.

더 깊이 고민할 수 있는 기능을 미리 제안하고, 필요성에 대해 설명 -> 오롯이 내가 고민하며 기능 구현

그렇다면, 개발자가 성장할 수 있는 분위기는 어떤 것일까?

작은 것들을 고민하는 분위기 => 작은 공유가 큰 개선으로 => 다시 작은 문제라도 고민하는 문화 활성화!

늘 꼼꼼하게 VS 전략적 기술부채?

  • 요구사항에 대해 개발할 때, 언제나 완벽함을 추구하는 것은 아니다!
  • 그보다는 확장성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고려만 해두고 모두 구현하지 않는다.
  • 완벽해야할 부분은 완벽하게 하고, 확장이 가능한 부분은 확장가능하도록 남겨둔다.

세션 3 : 개발자의 성장, 조직이 아닌 내가 만들어간다. (이항령님)

시니어의 성장은 직책의 대한 성장이 아닌 결과를 만들어내는 힘이다!

어떻게 일을 하는지에 대한 성장!

  1. 일 중심: 일 중심의 결과를 주변사람들과 함께 만들어감
    • 내가 있을 때와 없을 때의 결과의 차이가 크다.
    • 시니어로 성장할 수록 대체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높은 가치를 제공!
  2. 결과의 효능감: 실질적 도움이 되므로써 얻는 결과의 뿌듯함
    • 다른 사람이 문제를 겪고 있을 때 도움이 되어주는 것!
    • 동료들에게 필요성을 설득하는 노력을 기울일 것.
  3. 직접!
    • 주어진 업무가 아닌, 직접 사업/서비스를 제안하여 회사를 성장시키는 능력

하지만…

내가 잘하는 것보다 환경과 사람(동료, CEO)가 따라줘야 함.

그렇기에 시니어가 될 수록 어떤 회사에 소속되어 있는가가 더욱 중요하다.

주니어와 시니어의 차이가 뭘까요?

  • 어떤 사업/서비스에 투입됐을 때, 저 사람이 있다면 알아서 잘 할 것이다! 라는 신뢰를 주는 사람.

정리와 내 생각

세 분의 토스 엔지니어분들의 각기 다른 관점에서 좋은 시니어로 성장하기 위한 방향성에 대해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보았습니다! 아직은 시니어 엔지니어가 되는 건 뭔가 먼 이야기인 것 같지만, 그래도 멋진 시니어가 되기 위한 방향성을 잡고자 배워보는 시간이었습니다.

  • 실제적으로 의미가 있는! 가치를 만드는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이 부분에 대해서는 요즘 많이 고민해오던 부분이어서 동감이 많이 되었습니다. AI 애플리케이션도 마찬가지로 단순히 AI 도입을 목표로 삼는 것이 아닌, 명확한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도구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기존 업무 프로세스를 잘 정리해서, 해결해야 할 문제를 명확히 정의하고 단계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그리고 문제 해결의 흐름을 이해하고 각 단계에서 LLM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지정하여 워크플로우를 설계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도메인 지식이 깊은 사람과 AI 솔루션 이해자의 협업으로 최적의 방법을 함께 고민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실제 사용할 사용자들이 가장 효과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UI/UX 최적화에 대한 고민도 필요합니다. 즉, 기존 사람이 문제를 해결해왔던 방식처럼 워크 플로우를 구성하고, 중간중간 LLM이 “어떤 데이터”로, “어떤 방식(Tool)을 이용”할 지에 대해 체인을 구성하는 것이 AI 솔루션인 것이 중요하겠죠!
  • 주체적으로 작은 것일지라도 개선점에 대해 고민하고, 제시해보고, 다같이 해결해보기
    • 저도 예전에는 회사에서 주니어로서 성장하기 어려운 환경이다라는 생각을 자주했습니다. 그 생각이 틀린 건 아니었지만, 어느 정도 혼자 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 뒤로는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완전 완전 쪼꼬미 주니어가 아니라면 스스로 성장할 구석을 찾을 때 입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쓰는 방법을 일을 할 때 이력서나 면접에 내세울만한 성과를 남긴다는 마음가짐으로 일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기존에 안 보이던 문제도 찾아지고, 더 좋은 방법(왜냐면 면접관이 물어볼 거 같으니)을 찾게 됩니다! 회사도 좋고, 내 커리어에도 좋고, 일석이조의 방법이겠죠 :)
    • 다만 다같이 해결해보기는 혼자만의 다짐으로는 어려운 점입니다. 주변 동료들의 바이브를 제가 바꿔놓을 수 없으니까요..
  • 개발 문화가 좋은 회사에서 일을 하자
    • 토스 세션의 마지막은 약간 반전처럼 위 내용이 결말이었습니다. 내가 열심히 실질적 의미와 가치가 있는 업무를 찾으려해도, 작은 문제를 개선해보려는 노력을 해도, 동료들이 함께해주지 않으면 실현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작은 문제를 해결해서 큰 가치를 내는 것에 대해 성과를 인정해주고, 공유하는 문화와 좋은 시너지가 형성될 수 있는 회사에 다니는 것이 시니어에게는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 회사가 그런 분위기가 아니라면 나는 이런 바이브로 일을 하고 있다가, 그 경험으로 좋은 회사로 이직하면 된다고 조언해주었습니다! 우리 모두 행복한 개발자가 됩시다!